짱구로 보는 일본 자전거 교통 문화

2021. 2. 24. 16:09소식

 

어릴 적 누구나 한 번씩 비디오로 빌려 자주 봤던 만화 짱구입니다.

짱구는 일본에서 만든 일본과 일본 가정, 문화 배경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.

때문에 많은 일본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, 그중에 저 자전거를 자주 봤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.

 

 

 

실제로 일본에 간다면 짱구에서 나오는 것처럼 엄마가 아이들을 태우고 등하교를 하는 모습은 지금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전거는 계속해서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일본의 주요 교통수단입니다. 이처럼 일본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자주 이용하는 이유를 몇 가지 말씀드리려 합니다.

 

 

교통비

 

 

일본은 교통비가 한국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. 거리 상관없이 가격이 고정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거리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. 통상 3~4 정거장의 경우, 한화 2,000원 이하로 측정이 되지만 그 이후로 점점 멀리 갈수록 4,500 - 7,000원 등등 높아집니다. 쉬운 예로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인천공항을 갈 경우 대략 5,000원의 고정된 비용이 들지만, 일본 도쿄 중심에서 가까운 하네다 공항을 갈 경우, 한화 13,000~15,000원이 지하철 비용이 듭니다.

 

 

택시 비용

 

일본의 택시 비용의 경우는 지하철보다 더욱 살인적으로 높습니다.

기본요금 약 4,000원 / 추가 요금 약 800원 / 심야 할증 20% 증가

 

1.5km 정도의 거리를 갈 경우, 8,000원 정도로 나오지만 추가 요금과 거리 비례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장거리를 가면 갈수록 요금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갑니다. 일본의 택시 비용이 비싼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. 국내와 다르게 택시 자체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. 분기별로 차량의 수리와 보수를 하며 기사님의 서비스 교육 등 철저하게 차량과 서비스에 신경을 씁니다.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투자하고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이 정도의 금액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하는 일본 택시회사의 생각을 이해하시면 됩니다.

 

 

 

그밖에 일본은 자전거에 대한 규제가 높습니다. 구매를 했다면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되고 자전거로 이동할 시 이어폰을 사용해서는 안되며, 자전거 전용 주차장, 개인 자전거 고유 식별, 구석구석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으며 보행자들의 높은 의식 수준으로 자전거와의 트러블이 많이 없습니다. 때문에 자전거는 일본에서 하나의 교통수단으로써 가정에 하나씩은 있어야 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.

 

최근 한국에서도 환경을 위해 자동차는 지양하며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지향하기 위해 각 구에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. 옆 나라이면서 가깝고도 먼 존재인 일본이지만, 이러한 자전거 교통 문화와 시민의식은 배우고 적용시켜 서울에서 보다 여유 있는 교통상황과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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